1943년에 태어나 1955년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너무도 짧은 시간을 머물다 세상을 떠난 사다코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2차 세계 대전의 끝, 미국은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을 떨어뜨린다. 10년 후, 사다코는 방사능 후유증으로 백혈병에 걸려 12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달리기 선수가 꿈이었던 사다코는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종이학을 접는다. 천 년을 사는 학을 본떠 종이학에 자신의 소망을 담아 천 마리를 접어 나간 것. 하지만, 사다코는 천 마리를 다 접지 못하고 이듬해 숨을 거둔다. 평화를 기원했던 어린 사다코의 마음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Born in Hiroshima in 1943, Sadako was the star of her school's running team, until the dizzy spells started and she was forced to face the hardest race of her life?the race against time.

Hospitalized with the dreaded atom bomb disease, leukemia, a child in Hiroshima races against time to fold one thousand paper cranes to verify the legend that by doing so a sick person will become healt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