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게이먼은 만화가 겸 소설가로 환상문학에 있어 최고로 꼽히는 작가이다. 그가 처음 어린이를 위해 쓴 책이 바로 '코랄린'이다. 갈색의 문, 단추 눈을 가진 사람들, 진짜 세계와 가짜 세계를 오가는 현실과 환상의 판타지! 그의 글을 한 줄 한줄 읽어 내려가다 보면, 화려한 입체 영상이 주는 즐거움을 넘어서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스스로 창조하는 기쁨을 알게 된다.
가짜 세계에서 진짜 부모를 잃어버린 소녀, 코랄린이 공포에 맞서 용감하게 싸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 부모님을 지켜내는 이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의 확장’과 ‘가족애’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에 충분한 판타지 동화다.

잠깐! 그 문을 함부로 열어서는 안 돼!
코랄린 가족은 새 집으로 이사 온다. 코랄린의 부모님은 항상 바쁘다. 심심한 코랄린은 혼자 새 집의 탐험을 시작하고 손님방 한쪽에 있는 갈색 문을 찾아낸다. 어느 날 밤, 그 문 속으로 빨려 들어간 코랄린은 또 다른 집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 곳에서 코랄린은 다른 엄마와 아빠를 만난다. 눈이 단추로 된 다른 부모님은 바퀴벌레를 먹고 섬뜩한 모습이지만 코랄린에게 아주 친절한 데다가 코랄린이 좋아하는 것을 잘 만들어 주고 놀아주기까지 한다. 그러나 코랄린은 그런 다른 부모님에게 왠지 모를 섬뜩함을 느낀다. 다른 세상에는 진짜 세계와 마찬가지로 여러 이웃들이 있다. 그 이웃들도 이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코랄린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진짜 세계로 돌아오지만 진짜 부모님이 사라져버린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말하는 고양이의 도움으로 다른 엄마가 진짜 부모님을 숨겨버린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의 영혼도.
이제, 부모님과 아이들을 구해내기 위해 코랄린은 다른 엄마와 게임을 시작한다. 바로 진짜 엄마가 숨겨진 곳을 찾아내는 게임이다. 갖가지 위험을 극복한 코랄린은 결국 다른 엄마와의 게임에서 이기고, 부모님과 아이들을 구해낸다.

 Neil Gaiman's enchanting, nationally bestselling children's book Coraline is brought to new life by acclaimed artist P. Craig Russell in this gorgeously illustrated graphic novel adap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