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한 여피족이 싸이코 살인자로 돌변하는 과정을 통해 물질에 대한 탐욕과 그에 비례해 깊어지는 정신적 공황, 현대 미국 문명의 병폐를 날카롭게 지적했다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2000년에 같은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패트릭 베이트만은 젊고 매력적일 뿐 만 아니라 명문 아이비리그 출신답게 월스트리트에서의 업무능력도 뛰어난 여피족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와 명성 이면에 감추어진 그의 또다른 모습은 바로 연쇄살인자. 그는 잔인하고도 대담하게 살인을 저지르며 이를 즐긴다. 이러한 그의 살인충동은 뿌리깊은 물질주의와 자신보다 많은 것을 가진 이에 대한 무한의 시기심에서 비롯된 것. 그의 살인 행각은 점점 더 잔인해지는데...

In American Psycho, Bret Easton Ellis imaginatively explores the incomprehensible depths of madness and captures the insanity of violence in our time or any other. Patrick Bateman moves among the young and trendy in 1980s Manhattan. Young, handsome, and well educated, bateman earns his fortune on Wall Street by day while spending his nights in ways we cannot begin to fathom. Expressing his true self through torture and murder, Bateman prefigures an apocalyptic horror that no society could bear to confront.